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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딤후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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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 통치하의 순교자들

  • 관리자 (ehompy0429)
  • 2014-05-23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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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 통치하의 순교자들   - 화형당한 순교자들 -
글 □ 존 폭스

 

토마스 빌니의 순교

 

토마스 빌니는 캠브릿지 대학생이었다. 대학을 떠난 후에 그는 설교자가 되었다. 설교 중에 그는 성직자들의 오만 무례함을 담대히 공격하였다. 추기경 월시가 장관으로 있는 동안에 그 설교를 듣고, 그를 체포하여 투옥하라는 명을 내렸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빌니는 자기의 주장을 철회하고 용서를 받았다. 그리고 캠브릿지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잘못을 반성하고 믿음을 굳게 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2년 동안 깊이 성경을 공부하고 준비하였다. 그 후에 캠브릿지를 떠나 노르포크로 들어갔다. 거기서 우상숭배와 미신에 관하여 설교를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착한 생활을 하고 구제하고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권고하였다. 그는 또 공공연하게 믿음을 부인한 자기의 죄를 고백하였다. 그는 조심하지 않고 마구 돌아다니며 설교를 하다가, 주교의 부하들에게 체포되어 이단 판결을 받고 화형이 선고되었다.

토마스 모어경은 빌니를 화형시키라는 허가장을 런던에서 내려보냈다. 그 후에 대주교 파크가 그의 순교의 목격자가 되었다. 빌니는 화형을 꿋꿋하게 견디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그에게 가져온 초라한 음식을 달게 먹으면서 “이 초라한 집(자기의 몸을 가르킴)이 쓰러질 때까지는 잘 간수해야지.”하고 말하였다. 그는 이사야의 말씀을 자주 인용했다. “네가 불 가운데 행할지라도 타지 않을 것이며 …” 그는 손가락을 촛불에 넣어보면서 화형의 고통에 대비하였다. “불은 몸과 수염을 태울 뿐이고 영혼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빌니는 화형장에 끌려갔을 때 사도신경을 외우며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는 깊은 감정에 사로잡혀 이런 말을 하였다. “주여 당신의 종을 심판에 들어가지 않게 하소서!” 곁에 서 있던 와너 박사는 그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착한 심성으로 죽고 싶어 하는구나.’ 그곳에 있던 두 사람의 신부들은 그를 죽게 한 책임이 그들에게는 없다고 사람들에게 말해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했다. 그의 마지막 행위는 자비와 용서였다. 그 때 경찰관들이 갈대와 장작을 그의 몸 주위에 쌓았고 불을 붙였다. 불꽃이 활활 피어올랐다. 그의 얼굴이 거슬렸다. 그러나 불꽃은 여러 번 꺼지고, 바람이 몹시 불었다. 마침내 나무에 불이 옮겨 붙었다. 불꽃은 맹렬했다. 그는 죽었다. 순교자의 시신은 쇠사슬에 걸려 매달려 있었다.

관리들 중의 하나가 미늘창으로 사슬 뒤의 꺽쇠를 내려쳐서 시신을 불이 있는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시신은 나무 위에 걸쳐져서 타 버렸다.

 

존 브라운의 순교

 

존 브라운은 캔트에 있는 애쉬포드에서 화형당했다. 그가 체포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브라운은 템즈강 하구로 거룻배를 타고 여행하였다. 승객들 중에 신부 한 사람이 타고 있었다. 그는 브라운이 그에게 너무 붙어 앉았다고 화를 내었다. 큰 목소리로 그는 물었다. “네 이놈, 내가 누군지 알아? 네가 내 곁에 너무 가까이 앉아서 내 옷을 깔고 앉았어.” “그렇지 않습니다. 나으리.”하고 브라운은 말했다. “

저는 나으리께서 무얼 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말해 주지. 나는 신부야.”
그들 사이에 좀 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이야기 도중에 브라운은 옆에 있는 신부의 뱃삯을 대신 치러주는 친절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자 신부는 소리쳤다. “네 멋대로 해 봐. 나는 네 놈이 이단이라는 것을 알았어. 나는 너를 두고 볼거야.”
상륙하자마자 그 신부는 곧장 대주교에게 말을 타고 갔다. 사흘 안에 존 브라운은 대주교에게 소환을 당했다. 그를 부르러 보낸 사자가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와서 그를 자기 말에다 태우고, 다리를 짐승의 몸에다 결박하고 캔터베리로 끌고 갔다. 그와 그의 아내와, 친구들은 그가 어디로 잡혀가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는 그곳에서 40일 동안 갇혀 있었다.

대주교는 브라운을 조사하는 중에 교회를 반대했다는 사실을 적발해 내고, 다음 날 화형시키라는 명령과 함께 그를 애쉬포드로 돌려보냈다.
유죄판결을 받은 그의 아내는 그 때까지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서 감옥으로 갔다. 거기서 결박당해 갇혀있는 그를 보았다. 다음 날 아침에 화형된다는 말을 듣고 밤새도록 그의 곁에 앉아 있었다.
다음 날 브라운은 선고받은 대로 화형을 당했다. 기둥에 꼿꼿이 묶인 채, 그의 형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는 기도를 웅얼거리고 있었다.

존 램버트의 심문

런던의 언어학 교사 존 램버트는 로마 교회를 반대하는 논문을 썼기 때문에 대주교 궁에 끌려갔다. 그는 왕에게 상소하였다. 왕은 이단 심문이 자신의 유식함을 나타내 보이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감옥에 갇혀있는 이단을 처리할 결심을 하였다.

헨리 8세는 귀족들과 주교들을 런던으로 소환하고 이단으로 기소된 사람을 심문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였다.
청문회를 갖기로 지정된 날에 작위가 있는 많은 귀족들이 법정에서 증인이 되기 위해 모여들었다. 램버트는 감옥에서 끌려나와 호송을 받으며 왕 바로 맞은편에 서 있게 되었다.
헨리는 귀족들과 주교들과 재판관들에게 에워싸인 채 보좌에 앉아 있었다. 왕은 엄숙한 용안으로 죄수를 내려다 보고나서 차이체스타의 주교 데이에게 명하여, 나라 안의 저명한 귀족들이 왜 이렇게 모여 회의를 가져야 하는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말해 보라고 하였다.
주교는 긴 연설을 하였다. 왕은 영국에서 교황의 권세를 철폐했지만, 왕은 자기가 교회의 머리로 앉아있는 그 교회에 대하여 이단들이 혼란과 말썽을 일으키는 행위를 할 자유를 허용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왕은 정해진 법도에 따라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처벌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런 목적으로 왕은 죄수를 심문하고 죄수의 변론을 듣기 위하여 주교들과 왕의 자문위원들을 소집한 것이라 하였다.

식사(式辭)를 끝내고 나서 왕은 램버트에게 주의 만찬시의 성화에 관하여 말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떡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피와 몸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음에 왕은 그랜머에게 명하여 죄수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해 보라고 하였다. 죄수가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했는데 가디너에 의해 중단되었다. 그는 큰소리로 죄수의 말을 중단시켰다. 논리적으로 따지기보다는 저속한 욕설로 램버트를 위협하고, 주교의 욕설과 모욕에 대하여 죄수에게 답변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다음에는 톤스탈과 스톡키슬리가 연설을 하였다. 꼭 같은 태도로 램버트를 모욕하였다. 램버트가 그들에게 대답을 시도했으나 왕이 그의 입을 막았다. 다음에는 다른 주교들이 각기 램버트의 논문에 대한 세상의 평판에 대해서 말했다. 결국 모든 답변이 진술되었고, 반면 죄수는 자기 변호를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아무리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힌 악평을 들었어도, 해명 한 마디 할 수 없었다.
결국 저녁이 되어 횃불에 불을 켜기 시작했다. 왕은 토론을 종결짓고 싶어했다. 왕은 램버트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너 때문에 겪은 이 큰 수고에 대해서, 이 모든 학식 높은 사람들의 주장과 가르침에 대해서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살려고 하느냐, 아니면 죽으려고 하느냐? 네가 무슨 말을 할래? 자 아직은 네게 선택의 자유가 있다.”
램버트는 대답하였다. “나는 전적으로 나 자신을 폐하의 뜻에 맡기겠습니다.”
“너는 너 자신을 나의 손에 맡기지 말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좋아.”하고 왕이 대답하였다.
“저는 제 영혼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러나 저의 육신은 전적으로 폐하의 관대함에 맡깁니다.”하고 램버트가 말했다. “네가 자신을 나의 판단에 맡긴다면, 너는 죽어야 해. 왜냐하면 나는 이단의 후원자가 아니니까.”하고 왕이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크롬웰을 향하여 말했다. “그 자에게 사형선고를 내려라.” 그리하여 크롬웰은 명령을 따랐다.
램버트는 죽이기로 작정한 날 아침 여덟 시에 감옥에서 끌려나와 크롬웰의 집으로 갔다. 그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크롬웰은 자기가 행한 모든 행동에 대하여 그에게 용서를 빌었다. 램버트는 그의 죽을 시간이 임박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안방에서 나와서 홀로 들어갔다.
그가 죽는 장면은 끔찍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다리가 다 불살라졌는데도 그의 몸 아래의 불길이 약하여 두 사람의 병졸이 미늘창으로 그를 찔렀다. 쇠사슬이 걸려있는 기둥 꼭대기까지 그를 찍어 올렸다. 그동안 그의 반쯤 타다 남은 손이 치켜올라가고, 그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외쳤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 오직 그리스도 뿐 …” 그리고 다시 미늘창에서 떨어져 불 위에 놓인 후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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